이수성국무총리는 다음달 9일부터 22일까지 터어키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중.동유럽 4개국을 공식 순방한다고 총리실이 29일 밝혔다.

이총리는 이번 방문기간중 터어키 이을마즈총리,폴란드 취모세비치총리,헝
가리 호른총리,루마니아 바카로이우총리등과 총리회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및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정세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총리는 또 이들 4개국 국가원수를 예방하는데 이어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
계인사,경제계인사들과도 요담할 계획이다.

이총리는 이들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과 현지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공장
등 합작투자 사업현장도 둘러보게된다.

동유럽체제변화 이후 우리나라 국무총리로서는 처음 방문하게되는 이들 동유
럽3국과 터어키는 최근 우리의 주요 경제협력상대국으로 부상하고있어 이번
이총리의 방문은 이들 국가와의 실질적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총리의 이번 순방에는 이기주외무차관 안광 통상산업차관,송태호총리비서
실장.조건호제2조정관을 비롯한 국무총리실관계자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