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쉘사와 미국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사는 필리핀정부가 벌이고
있는 필리핀최대규모의가스전개발 프로젝트에 30억달러를 공동투자할 계획
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가스전개발 프로젝트는 <>94년양사가 공동탐사로 발견한 카마고-말람
파야가스전개발사업과 <>안전문제로 사용이 중단돼온 바탄반도 핵발전소
재보수공사 <>가스전과 이 핵발전소를 연결하는 620km의 해저가스라인설치
공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쉘사관계자는 개발가스는 인근 바탄반도 핵발전소용으로 쓰일 예정이며
현재 일리얀섬에 건설중인 1천2백MW급 핵발전소에도 보내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필리핀의 한 정부관계자는 쉘과 옥시덴탈의 이번 투자로 그동안
개발가스의 수요시장 확보문제로 계류중이던 필리핀 가스프로젝트가 실행에
옮겨지게 됐으며 바탄반도의 핵발전소보수공사로 용량이 1천5백MW급으로
늘어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