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불교미술 특별전에 출품됐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정양모)은 27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리고 있는
일본나라박물관의 "동아시아 불상들전"에 금동보살입상 등 불상 9점을
출품했다.
이 전시회는 한국과 중국의 불교.불화를 통해 불교의 일본 전파 과정을
재조명하는 행사.
한국과 일본 미국 등 4개국의 불교미술품 15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에 앞서 20일 개막된 동경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새린디아-부처의 땅, 실크로드의 불교 오아시스" 특별전에 복의여와도,
소조인물상 등 2점을 내보냈다.
7월7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19~20세기초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탐험대가 실크로드에서 발굴한 유물을 바탕으로 불교의
생성과 전이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또 일본 사가현 큐슈도자문화관에서 열릴 "문명과
도자기전" (7.19~10.13)에 즐문토기 등 우리 문화재 14점을 출품할
계획이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