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운업계의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악화될 것인만큼 장기적 관점
에서 매수를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증권은 29일 "96년 해운업 점검"이란 자료에서 현대상선을 제외한 한진
해운 대한해운 세양선박의 96년도 추정순이익이 95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증권은 이같은 이유로 세계해운시장의 운임하락 경쟁및 신규 선박건조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인한 손해폭이 신규선박및 선박대형화를 통한
원가절감분을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들었다.

산업증권은 이에따라 오는 6월말까지 LNG 5~9호선 운영선사 선정및 원화절상
등의 재료로 해운업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오를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이상의 수익율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았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