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노승환)는 29일 재개발사업과 도로 가스관등 시설물 투
자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선단체장 임기동안의 중장기 종합계획인
구정운영 3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구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화1.2구역등 모
두 15개구역의 주택개량재개발사업을 추진, 98년까지 1만5천1백여가구의 아
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아현1동 서서울아파트등 28개지역에서 재건축사업을 벌여 7천3백여가구
를 공급하는 한편 공덕1의1지구등 5개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계속 추진
키로 했다.

구는 마포로주변과 도화동 아현동등 총 3개구역 74개지구에 대한 도심재개
발사업을 통해 마포로 일대를 대규모 상업지역으로 형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98년까지 현재 0.40평방km인 상업지역을 0.62평방km로, 0.37평방km인 준
주거지역을 0.40평방km로 확대하는 한편 서울 서북지역에 대한 농수산물 안
정공급을 위해 상암동에 농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취약시설물 공동주택 위험절개지등 도시시설물 안전관리에 1백39억원의 예
산을 투입하고 시민안전을 위해 97년까지 펌프장확대와 노후도시가스관 2만m
를 교체키로 했다.

또 교통난완화를 위해 토정길등 도로 3천6백여m를 확장하거나 개설하는데
5백95억원을 투자하고 2백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2개소 건설과 자치구 교통
개선사업에 각각 74억원과 9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함께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난지도 자원회수시설을 99년 완공목
표로 건설하며 현재 40%수준인 쓰레기수거 민영화지역도 98년까지 60%로 확
대키로 했다.

이밖에 저소득주민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40%수준인 저소
득층 결연사업을 98년까지 1백%로 끌어올리고 특히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97
년에 노인병원 1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