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규모인 싯가 1백억원의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해 시중에
팔아온 국내 귀금속 수입회사의 인도인 대표 등이 붙잡혔다.

관세청은 29일 수만개의 다이아몬드 (1만5천2백24캐럿, 싯가 1백억원
어치)를 인도에서 국내로 몰래 반입해 시중에 판매해온 인도인
야인 아르빈드 (26.NGN 코퍼레이션 대표), 차명수씨 (50.NGN 코퍼레이션
전무)를 관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관세청은 또 이들이 팔다 남긴 3천여캐럿 (싯가 30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압수했다.

관세청은 "이번에 적발된 밀수입품은 다이아몬드 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