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세가 한달넘어 지속되자 기업들이 어음발행기간을 초단기화하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어음할인금리가 연10%이하를 밑돌고 금리가 앞으로도
추가하락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그동안 만기 1-2개월짜리 어음을 발행하던
기업들이 최근에는 만기는 2-3일정도로 줄여 발행하고 있다.

투금사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은행당좌대출금 상환자금이나 운용자금을 초단
기로 빌려가 금리가 내려가면 이를 갚고 다시 낮은 금리로 어음을 할인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A투금사의 경우 기업어음(CP)할인규모가 잔액기준으로 지난3월초이후 4월
말까지 7백억원이 늘어났으나 일주일이상 한달미만은 오히려 2백억원이 줄었
다.
그러나 만기 일주일이내 어음할인은 3백억원이 늘어나 이같은 추세를 반영
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