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이 한 건물내에 들어있는 백화점과 킴스클럽을 별도건물로
분리한다.

송남규뉴코아백화점부사장은 30일 "발빠른 사업전개를 위해 그동안 고급
소매업태인 백화점건물내에 회원제창고형매장 킴스클럽을 설치해왔으나
앞으로는 백화점을 고급화하고 고객들에게 원스톱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에서부터 백화점 옆에 별도건물을 지어 킴스클럽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백화점과 회원제창고형매장을 한 건물내에 설치해온 뉴코아의
독특한 영업전략이 바뀌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코아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백화점-킴스클럽 복합건물"운영으로
지난해 6월 킴스클럽 개점이후 1년만에 10여개 점포에 3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유통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뉴코아는 평택점 8,9층에 들어서있는 킴스클럽을 올하반기께 인근 주차장
부지 별도건물로 이전키로했다.

뉴코아는 백화점 지하매장과 새로 들어설 킴스클럽 지하매장을 통로로
연결, 고객들에게 원스톱쇼핑을 제공하는 한편 백화점의 고급이미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분당 야탑백화점의 지하2층과 지상6,7층에 위치한
킴스클럽을 인근 주차장건물 지하1,2층으로 옮길 방침이다.

뉴코아는 이와함께 최근 개점한 일산점 옆에 새 건물을 건설, 킴스클럽을
백화점에서 분리시킬 계획이다.

뉴코아는 앞으로 분당 서현역세권과 경기도 곤지암지역에 독립건물형태의
킴스클럽을 짓기로 하는등 백화점과 킴스클럽의 분리운영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