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회원인 원로물리학자 조순탁 박사가 30일 오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 40동 501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서울대 물리학과와 미 미시간대 (이학박사)를 졸업한후 서울대.
서강대.한양대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과학원장 한국과학기술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밀도가 높은 가스의 유체역학" 이론을 발표, 노벨상
후보로까지 거명되기도 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한국물리학의 이론
정립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고효석여사(70)와 2남3녀가 있다.

발인 2일 오전 7시 서울 삼성의료원 3410-0470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