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강판업체인 대양금속(대표 강석두)은 그동안 지연됐던 충남 예
산공장의 착공에 들어간다.

대양금속은 충남 예산군으로부터 지난 23일 공장설립허가를 받아 오는
4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양이 총 4백50억원을 투자,설립하는 이 공장은 대지 4만2천평 건평 6천
평규모이다.

이 공장은 오는 12월 완공예정이며 연간 스테인리스강판 12만t을 생산하
게 된다.

주생산품목은 1m와 1.219m 스테인리스강판이다.

이 회사는 이 공장의 생산품을 절반가량씩 내수와 수출용으로 충당할 예
정이다.

예산공장이 가동되면 이 회사의 연산량은 부평과 안산공장의 연산량 3만
6천t을 합해 총15만5천t에 이르게 된다.

회사측은 "예산공장설립으로 생산규모가 국내5위에서 삼미 포철에 이어
3위업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예산공장은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의 행정적인 문제로 그동안 공사가 지연돼왔었다.

강석두사장은 "연간 20%가량씩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물
량을 크게 늘리고 안정적인 내수공급량을 확보키위해 공장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