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보온병업체인 서흥(대표 이세로)이 중국상해에 현지공장을
설립, 중국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서흥이 1백만달러를 투자,올9월 시험가동 예정인 상해공장은 부지1만평
건평3천평규모이다.

이 공장은 올해말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보온병 1백만개가량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측은 "현지공장 설립에 모두 5백만달러가량이 투자될 예정"이라며
"나머지 4백만달러는 국내D종합상사와 중국보온병업체S사가 분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우선적으로 중국내수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일본 미국 등 세계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중국내수시장의 연간수요가 2억개가량에 이르는 데다
시장성장가능성이 매우 커 현지공장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원준서흥전무는 "97년에도 중국에 추가로 현지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라며 "3년안에 중국에 4개의 공장을 신규설립, 중국현지생산량을
5백만개정도까지 끌어올려 세계제2의 생산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매출 2백70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매출을 3백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