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달부터 전국 모든 공사현장에 공사시행시 배출되는 폐기물과
비산먼지 중장비배기가스등의 오염물질을 측정토록 하는 "대기질 측정
장비"를 보급, 운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픈패스(Open Path)방식의 이 장비는 이산화황등 주변 10m이내의 3가지
물질에 대해서만 측정이 가능한 샘플링방식에 비해 측정범위가 최고 400m에
달하고 측정물질도 25가지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이 장비를 이달부터 전국 4백여개 공사 현장에 투입, 운용
결과 대기오염도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현장에 대해서는 스프링쿨러
자동살수기 세륜기 방진막을 설치하는등 대기오염에 대해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 장비는 대당 1억5천만원의 가격으로 설치및 시운전이 하루만에 가능
하며 눈 비 안개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