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정밀등 15개 대기업들로 구
성된 "충남도 대기업협의회"가 올해부터 지역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등 지
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설립된 대기업협의회는 설립 1주년을
맞아 최근 심대평지사를 비롯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지역
경제활성활를 위한 공업화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참여업체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생산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중소기업들
의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설립돼 그동안 준비를
해온 협의회를 올해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참여기업들은 그룹차원에서의 기업특화전략을 통해 충남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지역문화사업
등에도 참여하키로 했다.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지역중소기업의 해외통상사업을 지원하고 도내중소
기업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를 통해 협력업체선정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안에 첨단기술인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중소기업에 1-2년씩 파견해
종합적인 기술지도및 인력이전을 점차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지원센터 건립
도 참여키로 했다.

이와함께 충남지역의 문화창달및 진흥을 위해 문화예술진흥사업비 지원과
1기업 1문화운동,도립예술단 후원등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충남도 대기업협의회는 고합 대우 동아 삼성 선경 쌍용 LG 진로 한
국타이어 한라 한보 한화 해태 현대 효성등 도내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1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