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현대건설 등 93개사 연결순익 증가..증권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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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회사의 영업실적을 포함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232개사중 현대건설
등 93개사의 연결순이익이 개별순이익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등 39개사가 종속회사 영업실적 부진으로 적자로 전환된 것을
비롯해 전체의 59.9%인 139개사의 연결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증권감독원이 12월결산법인 가운데 국내외 종속회사를 포함시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232개사(은행계정과 신탁계정만의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강원.한미.제주은행 제외)의 지난해 연결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당기순이익이 모두 7조5,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별순이익보다 4,018억원(5.6%) 늘어난 수치이다.
연결매출액은 342조1,724억원으로 개별매출실적보다 29.4%이 늘어났으며
연결경상이익은 10억4,123억원으로 개별경상이익보다 14.1% 늘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연결매출액이 연결전보다 22.4%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0.5% 감소했다.
은행업은 연결매출이 개별매출보다 80.7% 증가했음에도 연결당기순이익은
1.2% 줄었다.
반면 비제조업은 연결후 매출과 순이익이 연결전보다 각각 26.2%와 3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 연결당기순이익이 1,982억7,700만원으로 연결전
(230억3,700만원)보다 760.7%가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11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는 연결후 588억원의
적자로 반전됐다.
지난해 31억원의 적자였던 극동건설은 종속회사들의 실적호전으로
연결순이익이 7억원의 흑자로 나타났다.
한라시멘트 충북은행 한국화장품 삼미종합특수강 고니정밀 사조산업등
6개사는 적자폭이 줄었다.
주당순이익은 고려합섬이 연결전 204원에서 연결후 1,903원으로 832.8%가
늘어났고 현대건설(769.7%) 흥아해운(695.0%) 현대상선(676.1%) LG전자
(602.7%)등도 6배이상 증가했다.
증감원은 올해부터 해외 종속회사도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에 포함토록해
제출회사수가 지난해 171개사에서 올해 232개사로 늘었다고 밝혔다.
연결실적에 포함된 회사는 모두 981개사로 1회사당 평균 4.3개였다.
<<< 연결재무제표 >>>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간주해 이들 회사간 상호
거래의 영향을 제거한 뒤 자산과 부채및 수익과 비용을 종합해 작성한 재무
제표이다.
한회사의 발행주식 총수의 50%이상을 소유한 기업이나 발행주식수의
30%이상은 소유하면서 최대주주인 기업은 지배회사가 돼 연결제무제표를
작성한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
등 93개사의 연결순이익이 개별순이익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등 39개사가 종속회사 영업실적 부진으로 적자로 전환된 것을
비롯해 전체의 59.9%인 139개사의 연결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증권감독원이 12월결산법인 가운데 국내외 종속회사를 포함시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232개사(은행계정과 신탁계정만의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강원.한미.제주은행 제외)의 지난해 연결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당기순이익이 모두 7조5,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별순이익보다 4,018억원(5.6%) 늘어난 수치이다.
연결매출액은 342조1,724억원으로 개별매출실적보다 29.4%이 늘어났으며
연결경상이익은 10억4,123억원으로 개별경상이익보다 14.1% 늘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연결매출액이 연결전보다 22.4%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0.5% 감소했다.
은행업은 연결매출이 개별매출보다 80.7% 증가했음에도 연결당기순이익은
1.2% 줄었다.
반면 비제조업은 연결후 매출과 순이익이 연결전보다 각각 26.2%와 3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 연결당기순이익이 1,982억7,700만원으로 연결전
(230억3,700만원)보다 760.7%가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11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는 연결후 588억원의
적자로 반전됐다.
지난해 31억원의 적자였던 극동건설은 종속회사들의 실적호전으로
연결순이익이 7억원의 흑자로 나타났다.
한라시멘트 충북은행 한국화장품 삼미종합특수강 고니정밀 사조산업등
6개사는 적자폭이 줄었다.
주당순이익은 고려합섬이 연결전 204원에서 연결후 1,903원으로 832.8%가
늘어났고 현대건설(769.7%) 흥아해운(695.0%) 현대상선(676.1%) LG전자
(602.7%)등도 6배이상 증가했다.
증감원은 올해부터 해외 종속회사도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에 포함토록해
제출회사수가 지난해 171개사에서 올해 232개사로 늘었다고 밝혔다.
연결실적에 포함된 회사는 모두 981개사로 1회사당 평균 4.3개였다.
<<< 연결재무제표 >>>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간주해 이들 회사간 상호
거래의 영향을 제거한 뒤 자산과 부채및 수익과 비용을 종합해 작성한 재무
제표이다.
한회사의 발행주식 총수의 50%이상을 소유한 기업이나 발행주식수의
30%이상은 소유하면서 최대주주인 기업은 지배회사가 돼 연결제무제표를
작성한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