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전화요금이 5월1일부터 최고 28% 오른다.

한국통신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일반전화이용약관을 개정,현재 평상시기
준으로 10초당 25원인 이동전화로 거는 전화요금을 해당 이동전화회사가 정
한 금액으로 바꿔 5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일반전화에서 한국이동통신 이동전화가입자에게 전화를 걸때는
10초당 32원으로 28%가 오르고 신세기통신 이동전화 가입자와 통화할때는
10초당 30원으로 20% 인상된다.

한국이통은 지난2월 통화요금을 10초당 25원에서 32원으로 조정했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상호접속기준 변경에 따라 한국통신은 이 요금을 전부
한국이통과 신세기통신에 넘겨주고 그대신 접속료를 받도록 변경됨에 따라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전화요금을 한국통신의 수입으
로 잡고 이동전화에서 일반전화로 거는 전화의 요금은 한국이통이 차지했었
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