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앤더슨 코리아저 명진출판간 9,500원)

많은 사람들이 변화와 개혁을 부르짖고 있지만 조직과 제도, 구성원의
사고방식 등을 바꾸는 작업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수십년 멀게는 수백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런데도 경영컨설팅의 역사가 짧은 한국의 경우 새로운 경영이념을
도입하거나 참신한 구호를 만들어 선포식을 갖는 것으로 할 일을 다한
것처럼 믿는 조직들이 많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에겐 변화하라고 채근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세계최대 컨설팅및 회계전문기관인 미국의 앤더슨 월드
와이드사의 한국법인인 아더 앤더슨 코리아소속 컨설턴트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기법과 변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예컨대
고객만족은 반드시 이윤증대와 비례한다)들을 설명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저자들은 경영기법이 무엇을 이루기 위한 수단임을 강조하고 경영기법이
무엇인지 장황하게 소개하기보다 그것들을 보는 우리의 눈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