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신임대표위원 인선못지 않게 후임 국회의장 기용이 관심인 가운
데 여권핵심부의 국회의장 인선기준이 다선위주에서 정치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계 출신인 김수한(6선) 김명윤당선자(3선)가 강력한 후보로
대두.

여권핵심부의 국회의장 인선기준이 이처럼 바뀌게 된 것은 김영삼대통령의
의중을 국회에서 확실히 관철시키고 원만하면서도 주도적인 국회운영이 요구
되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여권핵심부에서는 최근 들어 "김윤환대표위원을 (국회의장에) 배려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김대표의 기용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양상.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