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의 거스리면 국민심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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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총재는 1일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참뜻은 각당에게 분할된
의석을 존중, 대화정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국민의 뜻을 어겨서
는 안된다"고 여권의 야당 및 무소속당선자 영입작업을 비난.
김총재는 이날 사무처 월례회의에서 "비리법권천"(비는 이를, 법은 권을,
권은 천을 이기지 못한다)이라는 불경구절을 인용하면서 "민의를 거스를 경
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는 법"이라고 강조.
그는 "배가 고프다고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
이제 정치는 민의를 경건하게 받들어 대화정치를 열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부연.
그러나 김총재는 "지난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소견을 얘기했지만 집권여
당이 국태민안을 위해 국정을 이끌어 나간다면 무리하게 과반수의석에 매달
릴 필요가 없다"며 사안에 따른 협조가능성을 시사.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
의석을 존중, 대화정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국민의 뜻을 어겨서
는 안된다"고 여권의 야당 및 무소속당선자 영입작업을 비난.
김총재는 이날 사무처 월례회의에서 "비리법권천"(비는 이를, 법은 권을,
권은 천을 이기지 못한다)이라는 불경구절을 인용하면서 "민의를 거스를 경
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는 법"이라고 강조.
그는 "배가 고프다고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
이제 정치는 민의를 경건하게 받들어 대화정치를 열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부연.
그러나 김총재는 "지난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소견을 얘기했지만 집권여
당이 국태민안을 위해 국정을 이끌어 나간다면 무리하게 과반수의석에 매달
릴 필요가 없다"며 사안에 따른 협조가능성을 시사.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