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일 "앞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보화추진확대회의를
설치해 각 부문별 정보화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2.4분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청와대내의 정보화추진체체도 보강하겠다
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내에도 정보화전담조직을 만들어 정보화추진체체를
강화하고 정보화와 관련한 민간투자의 축진을 위해 규제를 과감히 철폐할
것을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21세기에는 정보통신기술에 앞선 나라가 세계를 제패할
것이므로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정보기술개발과 정보산업의 발전에
가일층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날 국가정보화 추진체제의 획기적인 보강을
위해 <>대통령주재의 정보화추진 확대회의의 분기별 개최 <>대통령비서실의
정보화역할 강화 <>각부처 기획관리실의 정보화중심 확대개편등을 추진해야
된다고 건의했다.

또 전국민의 정보화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특히 고등학교에서의 정보이용
교육을 독립된 과목으로 지정해 이수케 하는등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정보화교육을 강화하고 중소기업및 농어촌지역의 정보화및 보건의료 환경
등에 대한 정보화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국책대형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의 수립.추진 <>민간이 주축
이된 "미디어밸리" 구축등 민간주도의 정보화유도 <>초고속정보통신망등
기간정보통신망 조기구축등을 통해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김영우위원장등 과학기술자문위원 11명과 박재윤통상
산업 안병영교육 이석채정보통신 정근모과기처장관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