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좌파연립정부는 1일 재정적자상태에 빠진 광업부문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00년까지 8만여개의 일자리를 감축키로 했다고 관영 PAP
통신사가 보도했다.

폴란드정부는 이날 관계장관 주례회의를 통해 95년중 64개 광산이 재정
적자상태에 처해 있다고 밝히고 치유책으로 해고가 아닌 조기퇴직과 고용
재교육을 통해 8만여명을 단계적으로 이직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폴란드정부는 총 2천만달러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남부지역 9개
광산도 5년내에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폴란드는 지난 6년간 14만1천명의 광부를 해고해 파업사태가 속발하는
등 광업부분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