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일본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냉각펌프등
50억엔상당의 원자력발전소용 기자재를 수출한다.

일본정부는 일본업체들이 중국에 1차 냉각재펌프를 수출할 수 있도록
일/중 원자력협정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기로 중국정부측과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이에 따라 상해근교 태산원자력발전소 2,3호기용으로
1차냉각펌프와 2호기용 압력용기등을 수주하게 됐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냉각펌프를 다카사고제작소에서 생산, 오는 98년말까지
발주할 예정이다.

중국측은 발전용량이 60만kW인 원자력발전소 2,3호기를 오는 2000년~
2001년중에 가동시킬 예정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내 원자력발전의 신규수요가 저조함에 따라 중국등
아시아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