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교육전문비디오대여점이
새로 등장, 유망사업으로 부각되고있다.

학습비디오대여업체로 유명한 한샘교육비디오가 그간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던 비디오대여사업을 세분화해 만든
"아이참"(586-4060)이 그것이다.

아이참은 최근 수도권에 20개의 체인점을 개설한데이어 전국에 5백개
체인점망을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대리점모집에 나섰다.

아이참이라는 상호는 우리아이의 참교육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담고있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이참이 취급하고있는 학습비디오는 크게봐서 한글, 한자, 영어, 동화,
만들기교실, 과학, 교양기획물 등 7가지분야.

각분야별로 20-30종류의 교육비디오를 구비하고있어 전체 대여비디오
종류는 2백여가지에 이른다.

아이참은 국내는 물론 외국의 교육용비디오를 엄선해 2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과정을 단계별로 학습할수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있다.

본사의 양해철사장은 이사업이 주부들의 부업으로 짭잘한 수익을 확실히
보장하는 이유를 서너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어린이전문비디오시장규모가 지난해 연간 4천억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급성장추세에 있는등 교육사업의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초기투자외에 신규투자비가 들지않는다는것이다.

학습비디오세트가격이 수십만원에서 1백만을 홋가하고있을뿐아니라 영어
속셈 음악 미술 등 어린이 전문교육학원의 수강료가 20만원수준에 달하는
현실에서 매월 3만5천원의 회비로 교육문제를 해결할수있다는 것도 장점
으로 꼽았다.

체인점에서는 대여외에 판매사업도 병행할 계획인데 상설할인판매로
시중보다 평균30%정도 싸게 판다는 방침이다.

비디오대여및 판매외에도 학교 학원 유치원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의뢰받아 검사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별도 수입도
가능하다.

점포규모는 6평정도가 적당하며 위치는 주택가나 아파트 또는 초등학교
주변이 유리하다.

개설비용은 상품구입비가 1천만원, 인테리어비가 1백만원, 간판 1백만원
등 1천2백만원만 있으면 된다.

예상되는 수익은 월회원수가 1백명일 경우 3백50만원의 고정수입과
판매수수료와 별도수입을 합쳐 5백만원선인데 경상비를 제외하면 순수익
규모는 3백-4백만원선.

양사장은 "유사교육비디오대여점이 많이 늘고있으나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고 질이 높지않은 곳도 더러 있다"고 지적하고 "아이참은 교육의 명문
한샘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풍부한 교육경험과 교육비디오대여에 관한
노하우를 갖추고있다"고 말했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