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정호영 <국회의사국장> .. '국회야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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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야구는 보는 것이 재미있고 하는 것은 재미도 없고 운동효과도
없다고들 말하는데.
그러나 실제 글러브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보면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자신의 타석이 돌아올 때의 기대감과 긴장감 안타 치고 1루를 지날
때의 쾌감, 그리고 도루와 공을 쫓아가서 잡아 타자를 아웃시킬 때의
짜릿한 기쁨이 있고 상당한 시간의 경기를 하면서도 휴식이 많아
힘이 별로 들지 않아 여름에 알맞는 스포츠라는 걸 느낀다.
무엇보다도 선수간의 호흡이 중요해서 경기에 열중하다보면 모두가
한 가족처럼 느껴져 인간애 마져 싹튼다.
국회야구회는 야구동호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스포츠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정신함양과 튼튼한 체력을 배양하며 근면 성실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실력에 관계없이 진정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은 모두 회원이 될수 있다.
국회야구회는 지난 85년7월 당시의 사무총장이던 이진우 총장을
회장으로 48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창립총회를 가짐으로써 창단하게
되었다.
현재 초창기 회장이었던 정호영의사국장과 김종환부이사관을 고문으로
하고 김용구회장(홍보과) 한공식총무(의전과) 이용훈감독(시설관리과)
명흥연감사(설비과)를 축으로 사무처.도서관 45명, 의원회관 13명등 58명의
회원이 등록.활동하고 있다.
오는 6월5일 제15대국회가 구성되면 의원회과 소속 회원이 다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1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회야구회는 국회 동호회중에서도 가장
화목하고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간부진이 몇번이나 바뀌었는데도 끈끈한 팀웍을 유지하면서
창단목적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우리 야구회는 매년 4월 중순경에 플레이 오픈을 시작으로 매월 자체
청백전 1회및 타직장 야구팀 초청경기 1회를 하고 있으며 국회업무가
바빠지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사실상 경기를 하기가 어렵게 된다.
올해 개막전은 5월4일 둔치운동장에서 총회와 겸해서 하기로 했다.
예년보다 개막전이 늦어진 것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국회내 잔디구장의
보수공사로 인해 운동장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과거에 선수 경력이 있거나 실력이 좋은 회원과 그렇지 못한 회원과의
실력차이가 크지만 이용훈감독(시설관리과 전중앙고선수출신)의 꾸준한
지도와 회원들의 노력으로 웬만한 직장 야구팀과 경기를 해도 뒤지지않을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야구회의 유니폼은 흰색바탕에 빨간 재봉선으로 산뜻한 인상을 주며
어더셔츠는 빨간 소매와 푸른 소매의 두가지를 나누어 청백전시 구별하고
모자의 "A"마크는 National Assembly (국회)의 "A"를 의미한다.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1990년8월18일 KBS 개그맨팀과의 경기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수백명의 팬들이 국회운동장에 몰려와 성황을 이룬 적이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고 우리팀은 분투에도 불구하고 12:7로 졌었다.
지난해의 외부팀 초청 경기실적은 총5회의 게임을 치러 4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타격도 만만찮아 원종인,회원을 톱 타자로 클린업 트리오에 홍순영,
이용훈, 김용구 회원이 포진하면 한 번 찬스에 2~3점은 쉽게 뽑을 수 있는
득점력을 과시한다.
지금의 이 멤버에 젊은 회원이 몇 명만 가세한다면 웬만한 직장팀 보다
나을 것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중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
없다고들 말하는데.
그러나 실제 글러브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보면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자신의 타석이 돌아올 때의 기대감과 긴장감 안타 치고 1루를 지날
때의 쾌감, 그리고 도루와 공을 쫓아가서 잡아 타자를 아웃시킬 때의
짜릿한 기쁨이 있고 상당한 시간의 경기를 하면서도 휴식이 많아
힘이 별로 들지 않아 여름에 알맞는 스포츠라는 걸 느낀다.
무엇보다도 선수간의 호흡이 중요해서 경기에 열중하다보면 모두가
한 가족처럼 느껴져 인간애 마져 싹튼다.
국회야구회는 야구동호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스포츠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정신함양과 튼튼한 체력을 배양하며 근면 성실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실력에 관계없이 진정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은 모두 회원이 될수 있다.
국회야구회는 지난 85년7월 당시의 사무총장이던 이진우 총장을
회장으로 48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창립총회를 가짐으로써 창단하게
되었다.
현재 초창기 회장이었던 정호영의사국장과 김종환부이사관을 고문으로
하고 김용구회장(홍보과) 한공식총무(의전과) 이용훈감독(시설관리과)
명흥연감사(설비과)를 축으로 사무처.도서관 45명, 의원회관 13명등 58명의
회원이 등록.활동하고 있다.
오는 6월5일 제15대국회가 구성되면 의원회과 소속 회원이 다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1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회야구회는 국회 동호회중에서도 가장
화목하고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간부진이 몇번이나 바뀌었는데도 끈끈한 팀웍을 유지하면서
창단목적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우리 야구회는 매년 4월 중순경에 플레이 오픈을 시작으로 매월 자체
청백전 1회및 타직장 야구팀 초청경기 1회를 하고 있으며 국회업무가
바빠지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사실상 경기를 하기가 어렵게 된다.
올해 개막전은 5월4일 둔치운동장에서 총회와 겸해서 하기로 했다.
예년보다 개막전이 늦어진 것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국회내 잔디구장의
보수공사로 인해 운동장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과거에 선수 경력이 있거나 실력이 좋은 회원과 그렇지 못한 회원과의
실력차이가 크지만 이용훈감독(시설관리과 전중앙고선수출신)의 꾸준한
지도와 회원들의 노력으로 웬만한 직장 야구팀과 경기를 해도 뒤지지않을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야구회의 유니폼은 흰색바탕에 빨간 재봉선으로 산뜻한 인상을 주며
어더셔츠는 빨간 소매와 푸른 소매의 두가지를 나누어 청백전시 구별하고
모자의 "A"마크는 National Assembly (국회)의 "A"를 의미한다.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1990년8월18일 KBS 개그맨팀과의 경기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수백명의 팬들이 국회운동장에 몰려와 성황을 이룬 적이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고 우리팀은 분투에도 불구하고 12:7로 졌었다.
지난해의 외부팀 초청 경기실적은 총5회의 게임을 치러 4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타격도 만만찮아 원종인,회원을 톱 타자로 클린업 트리오에 홍순영,
이용훈, 김용구 회원이 포진하면 한 번 찬스에 2~3점은 쉽게 뽑을 수 있는
득점력을 과시한다.
지금의 이 멤버에 젊은 회원이 몇 명만 가세한다면 웬만한 직장팀 보다
나을 것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중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