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수입초콜릿.캔디.아이스크림.스낵
등이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는등 국내제품보다 월등히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3월 한달동안 서울지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된 초콜릿 아이스크림 캔디 스낵등에 대한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수입품들이 모두 판매 1위를 차지, 국내제품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디는 기태상사가 수입해 판매하는 "벌크캔디"가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유코상사의 "캐빈디쉬 3개세트""후르츠병 300g"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캔디 판매순위 상위 10위가운데 1~8위가 모두 수입제품인 국내제품으로는
롯데, 해태제과의 제품이 각각 9위와 10위에 간신히 들어있었다.

초콜릿도 상위 엘지상사가 수입하는 "스닉커즈"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상위10위 가운데 7개 품목이 모두 수입제품이었다.

스낵은 해태상사가 수입.판매하는 "프링그레스"시리즈가 1,3,9위를
차지했다.

국내제품은 농심의 "신새우깡"이 2위, 삼양식품의 "짱구"가 4위로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사의 제품들이 상위랭크를 석권했고 국내제품은
롯데삼강의 "구구콘"이 6위, 롯데제과의 "셀렉션"이 9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