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 구)이 통신케이블용 접속관인 열수축 슬리브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중국과 인도에 수출한다.

LG전선은 이제품을 총 1백만달러규모로 중국의 광동성당국과 인도의
체신청에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모두 3개월에 걸쳐 선적을 마칠 계획이다.

열수축 슬리브(Heat Shrinkable Sleeve)는 열을 가하면 수축하는 재질의
특성을 이용해 통신케이블의 단면과 단면을 이어주는 다선 접속관으로
그동안 미국의 래이캠사가 전세계시장을 독점해왔다.

LG전선은 이제품의 독자모델을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세계 특허등록을
얻음으로써 해외수출의 길을 트게된 것이다.

이회사는 앞으로 태국 파키스탄등 동남아시장을 비롯 이집트와 사우디를
중심으로하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전략을 펼칠 계획인데
내년까지 5백만달러이상의 수출을 기록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