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의 보안은 빌딩자동화설비와 연계된 통합방범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신시스템즈에 맡기세요"

통합보안시스템 설치업체인 동신시스템즈(대표 최명주)가 망막에 있는
실핏줄 패턴이 개인마다 다른 점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망막인식
출입통제장치를 도입, 화제가 되고 있다.

동신이 미국 아이덴티파이(EyeDentify)사로부터 도입한 이 장치는
기억된 출입자들의 망막 실핏줄 패턴을 출입때마다 대조하면서 신원을
파악하기 때문에 위조가능성이 없으며 대당 가격은 4백50만원선.

15초이내에 30만명의 실핏줄 패턴을 검색할 수 있는 이 장치는 빠른
시간내에 출입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어 은행등 고도의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관의 입출입시스템이나 교도소등에 널리 이용될 수 있다.

동신은 이 장치를 냉난방, 환기 등 빌딩 자동화설비와 연계한 통합적
시스템으로 구성, 제일 조흥 외환은행등 시중은행들에 시범설치해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에 산재한 5천여개 은행지점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