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국내공단들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전국 주요국가 공단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울산공단
온산공단 한국수출산업공단 구미공단등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44%나 늘어나 지난해에 이어 전국 주요 공단의 수출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화학업체 중심의 울산공단과 비철금속업체 중심의 울산공단과 온산
공단은 각각 35억3천7백달러와 7억6천4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지난해보다
수출실적이 각각 44.2%와 26.9% 늘어났다.

또 가동률도 울산공단이 83.8%, 온산공단이 81.4%를 나타내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7%포인트 높아졌다.

경공업 중심의 한국수출산업공단은 올들어 3월까지 구로공단이 11억4천9
백만달러, 부평.주안공단이 5억2천8백만달러,남동공단이 8천3백만달러의
수출을 달성, 지난해 14억5천5백만달러보다 20.9% 증가한 17억6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 공단의 3월 가동률은 80.8%를 나타내 전월보다는 0.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