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약물중독사고 잇달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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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어린이 약물중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있으나 관련제도의
미비로 보호포장등 예방조치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발표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3일 어린이날(5일)을 앞두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
전 인천등 6대도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약물중독 사고사례(93~95년)를 수집
한 결과,총 2백21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의료원 중앙병원 한양대병원등 전국 15개 종합병원만을 대상으
로한 조사로 실제론 훨씬 많은 사고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1백96건(88.7%)이 4세이하의 어린이에게 발생했으며 원인물질은 의
약품이 91건,가정용 화학제품이 84건,살충.살서제가 22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어린이 약물중독사고가 적지않게 발생하는 것은 보호표장등 예방
장치의 미비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이의 법제화를 서둘러야 할것으로 지적
됐다.
특히 OECD는 어린이가 복용할 경우 위험한 의약품은 성인용과 달리 보호
포장(눌러서 여는 구조)에 담을 것과 어린이 보호경고문구를 표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아직 이를 시행하지않고있다.
소보원은 철분함유제제 항히스타민제 감기약등 26개제품에 대해 포장상태
및경고문구를 조사한 결과 보호포장을 한 제품은 단한 제품도 없었으며 경
고문구도 첨부문서에만 기재돼 있어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않는 것으로 조사
됐다고 설명했다.
국립의료원의 김재윤소아과전문의는 "어린이약물중독은 심하면 치명적인
뇌손상등을 입을수있다"며 "우선 전국적인 사고실태조사를 실시한뒤 예방대
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
미비로 보호포장등 예방조치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발표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3일 어린이날(5일)을 앞두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
전 인천등 6대도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약물중독 사고사례(93~95년)를 수집
한 결과,총 2백21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의료원 중앙병원 한양대병원등 전국 15개 종합병원만을 대상으
로한 조사로 실제론 훨씬 많은 사고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1백96건(88.7%)이 4세이하의 어린이에게 발생했으며 원인물질은 의
약품이 91건,가정용 화학제품이 84건,살충.살서제가 22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어린이 약물중독사고가 적지않게 발생하는 것은 보호표장등 예방
장치의 미비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이의 법제화를 서둘러야 할것으로 지적
됐다.
특히 OECD는 어린이가 복용할 경우 위험한 의약품은 성인용과 달리 보호
포장(눌러서 여는 구조)에 담을 것과 어린이 보호경고문구를 표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아직 이를 시행하지않고있다.
소보원은 철분함유제제 항히스타민제 감기약등 26개제품에 대해 포장상태
및경고문구를 조사한 결과 보호포장을 한 제품은 단한 제품도 없었으며 경
고문구도 첨부문서에만 기재돼 있어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않는 것으로 조사
됐다고 설명했다.
국립의료원의 김재윤소아과전문의는 "어린이약물중독은 심하면 치명적인
뇌손상등을 입을수있다"며 "우선 전국적인 사고실태조사를 실시한뒤 예방대
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