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이 4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선수단에 따르면 한국은 2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약체 파키스탄에 18-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이준 (건국대)이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석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안타수에서 17-1로
크게 앞섰고 무려 14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은 이로써 오는 4일 열릴 결승에서는 대만-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예선에서 대만을 6-2, 일본을 3-2로 꺾었었다.

<>준결승 전적

파키스탄 0 0 0 0 0 - 0
한국 1 0 1 6 1 x - 18 <5회 콜드>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