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가지수를 사고 파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3일 개장된다.

증권거래소는 3일 오전 9시 나웅배 재경원장관 백원구 증권감독원장
연영규 증권업협회장 그리고 증권 투신등 증권관련사 사장등 2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장식을 갖는다.

상장 200개 종목의 시가를 지수화한 한국주가지수(KOSPI) 200을 거래대상
으로 하는 주가지수선물은 현물시장의 주가를 예측하고 주가변동의 위험을
헷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현물시장 주가의 효율적인 형성과 기관투자가들
의 위험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거래소는 개장식 이후 증권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6월물과 9, 12월물
그리고 내년 3월물을 대상으로 거래에 들어가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이를 위해 2일 한국주가지수 200에 90일물 CD금리와
배당수익률을 가산, 6월물의 기준가격을 108.75로 정했다.

이에 따라 3일 선물가격은 6월물의 경우 상하 5%범위인 114.15~103.35%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된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