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은 통신장비산업육성을 위해 금년중에만 모두 1백50억원(18억
달러)을 투자한다.

광동성정부의 통신국관계자는 2일 "앞으로 5년동안 매년 4백만대이상씩의
전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하며 "급증하는 통신장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활발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년 투자분으로 책정된 1백50억원은 전화기를 비롯해
멀티미디어터미널과 다양한 접속장치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데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성은 현재 전화망이 2천만회선에 달하는데 모토롤라 지멘스 NEC
에릭슨등 해외업체들의 제품 의존도가 높아 중국현지의 통신장비산업육성에
고심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