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감정에 지배된다.

스스로는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고집인 경우가 많다.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치다.

고가를 기록했는데 좀처럼 팔지 않고 고집을 부리다 매도시점을 놓치기
일쑤다.

매매시점을 잘못 선택해 어떤 주식에서 손실을 보고 나면 다음부터는
그 주식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있다.

대형주나 우량주가 아니면 사지 않는 투자자도 있다.

전기.전자나 생명공학 관련주는 전문이 아니어서 손을 대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일종의 고집장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자신만의 투자전략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막연한 고집이라면 빨리 버려야 한다.

주식투자는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게 해야 한다.

제목-주식투자는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