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4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폭설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2.8%를 기록했다고 미상무부가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성장률(0.5%)보다 5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0.6%였다.

상무부는 GDP성장률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개인소비와 산업투자가
늘어난데다 정부지출이 지난해 4.4분기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
으로 분석했다.

GDP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증가율은 3.5%로 지난해 4.4분기
(1.2%)의 3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인플레의 우려는 없으며 GDP성장률
2%대에서는 금리인하등 정책변경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