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미의 색깔과 영양을 살린 "유색술"이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에 보급할 유색미를 이용한 고품질 유색술양조기술과
이를 가정에서도 쉽게 담가마실수있는 유색술양조재료세트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유색술은 알콜도수 13도(일반약주는 16도,중국산흑주는 14도)이며
선홍색으로 색감이 뛰어나고 발효과정중 생성된 젖산과 구연산 능금산
등이 유색미특유의 고소한 향과 어우러져 마시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신맛과 감칠맛이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또 유색술양조재료세트는 단지에 넣고 물만부어 따뜻한 곳에 4-5일 두면
선홍색의 맛있는 유색술이 빚어진다고 덧붙였다.

유색미는 한방에서 위장과 간 신장의 기능을 촉진, 눈이 밝아지고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효과가 입증됐고 보혈원소인 철분과 항암작용과
간기능유지에 효과가 큰 셀레늄 비타민B2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것.

최근에는 쌀겨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물질과 생리활성화물질에 대한 추출이
용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유색미로 빚은 술은 색깔과 맛이 뛰어
날 뿐아니라 건강기능성효과가 있어 국내외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농진청측은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