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과 입하가 같이 들어있는 이번 주말은 어린이나 어른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날씨가 될것 같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4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며, 5일은 "흐린후
갤 것"으로 예보했다.

관심의 대상인 5일에는 비때문에 라운드를 중단하는 사태는 일단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4일은 제법 비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므로 코스컨디션은
과히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말 어린이들의 성화를 뿌리치고 필드에 나서는 골퍼들은
무엇보다 교통사정에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특히 에버랜드가 있는 경기도 용인주변과 서울랜드가 있는 과천주변을
경유하는 골퍼들은 미리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