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대규모 경마문화 축제인 "제2회 경마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과천경마장 및 과천시민회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체육부와 과천시, 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가 후원하고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이번 문화제는 경마시행 74주년을 기념하고
마문화창달과 마문화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것.

또 년 경마 인구가 800만명을 돌파하는등 경마가 대중화됨에 따라
경마를 건전레저로 이끌어가는 경마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연례
종합축제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처음 5월20일을 "경마의 날"로 제정했다.

5월20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경마시행체인 조선경마구락부가 1922년
발족, 당시 훈련원에서 첫 경마를 시행한 날.

이를 기념해서 마사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경마문화제를 실시했다.

"새롭게, 다함께,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경마문화제는
10일 오후 7시 과천시민회관에서 축하공연과 함께하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문화행사 고객사은행사 기념행사 그리고 상시행사를 포함 총 30여가지의
다양하고 알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마문화제 기간중에는 니카타쟈키클럽 대상경주 (12일
제7경주),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12일 제9경주), 무궁화배 대상경주
(19일 제8경주) 등 3개의 대상경주가 집중적으로 열려 경마팬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