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경화성화장판(멜라민시트)전문업체인 유신메라민공업(대표 이동칠)이
중국과 러시아에 멜라민시트를 첫수출하는등 수출확대를 본격화하고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천진의 가구회사와 멜라민시트수출계약을 맺고 5천장
의 멜라민시트를 지난달 선적한데 이어 이날중 1천장을 추가 선적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도 최근 2천장의 멜라민시트를 수출했다.

멜라민시트는 가구 싱크대 탁자 사무용가구 철도차량내장재 선박내장재등
의 표면처리마감재로 쓰이는 멜라민재질의 시트. 유신메라민이 이번에 잠재
시장이 무한한 중국및 러시아에 멜라민시트의 수출물꼬를 틈으로써 향후 수
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4백여종의 멜라민시트를 개발 생산해온 유신메라민은 일본 필리핀 대만
괌등 6개국에 수출해왔으며 올해 1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있다.

이 회사는 중국및 동남아지역의 멜라민시트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최근
경기반월공장에 프레스자동화설비를 마무리하고 연간 3백60만장의 멜라민시
트를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사장은 "유행하는 패턴에 맞춰 비취목의 무늬,오로라무늬등 각종 신제
품을 꾸준히 개발 생산해왔다"면서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