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국도의 상습교통체증구간인 마석~담내간에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된
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교통체증구간 해소와 경춘국도의 간선
기능제고를 위해 총 사업비 9백억원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마석)과
화도읍 담내리를 잇는 경춘국도 옆에 왕복 4차선 국도를 오는 2000년까지
별도로 신설키로 하고 올 하반기에 착공키로 했다.

건교부는 총 연장 12 인 이 구간에 고속도로처럼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없애고 인처체인지 등 입체교차시설을 갖춰 자동차만 다릴수 있도록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키로 했다.

또 이 구간의 기존 경춘국도(왕복 4차선)는 일반 국도로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경춘국도 전구간 중 교통체증현상이 가장 심한 이 구간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