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5사가 공동출연한 한국해양유류오염방제조합이 6일 현판식을 갖고 공
식 활동에 들어간다.

해양유류방제조합은 앞으로 영해와 경제수역에서의 유류방제활동을 전담
케된다.

오는 2003년까지 4천3백여억원을 투입,방제선 26척 작업선 39척 예인선
20척 바지선 39척등 장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와 업계는 지난 93년 이후 제5금동호 씨프린스호 제1유일호등의 잇단
사고로 해양유류유출이 사회문제화되자 지난해말부터 민간차원의 방제조합
설립을 추진해왔었다.

올들어 지난 1월에 설립준비위를 구성,3월에 창립총회를 가졌다.

조합은 앞으로 <>방제기자재 대여<>방제기자재 형식승인과 검정업무 대행
<>연료용폐유 저장관리<>연안유조선 안전관리<>교육훈련 및 연구개발대행등
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국제협약인 OPRC(유류오염방제협약)가입도 추진키로 했다.

6일 오후 3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18층에서 열리는 현판식에는 김우석내
무 박재윤통산 정종택환경부장관등 관계인사와 정유사대표등 70여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