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무역위원회는 한국에 수입다변화 제도 철폐를 촉구
하고 구체적인 철폐시기를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무역위원회는 1백15차회의에서 한국의 OECD가입과
관련, 한국의 무역정책을 검토하는 가운데 일본과 일제 부품을 사용하는 미
국 및 캐나다등 회원국들이 한국측에 수입다변화 제도의 구체적인 철폐시기
를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OECD 회원국들은 또 한국이 OECD 가입후에도 개발도상국 지위를 계속 유지
할 것인지와 한국내의 보호주의 성향등에 논의했으며 이에대해 한국측은 국
내 산업구조 및 경제상황에 비춰 우루과이라운드(UR) 이행과정에서 농업 및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한 한국의 지위는 당분간 개도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고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