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산업이 오는 2001년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회원제창고형클럽 등 유통분야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신용카드업
호텔사업 정보전산개발업에 신규 참여한다.

금강개발산업은 6일 서울 잠실펜싱경기장에서 임직원및 가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25주년기념 한마음대축제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전2001"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금강개발산업은 또 이날 행사에서 직원들에 대한 인사대사면을 단행,
백화점업계 처음으로 회사창립이후 각종 징계처분을 받고 재직중인
1백19명에 대해 징계기록을 말소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모두 없앴다.

이 회사는 오는99년까지 천호점과 목동점등을 건설, 서울지역에 6개 백화
점점포를 확보하고 인천 대구 광주 대전등에도 백화점을 새로 지어 "백화점
종합벨트라인"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금강개발산업은 또 종합유통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할인점인 H마트와
회원제창고형클럽 H클럽 사업에 신규참여, 2001년까지 4~5개의 점포를 각각
개설키로 했다.

금강개발산업은 이와함께 수도권지역에 세계일류수준의 호텔을 건립,
호텔분야사업도 대대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사업다각화를 위해 오는98년 신용카드사업에 뛰어드는 한편
정보전산개발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금강개발산업은 이같은 사업계획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컨설팅업체인 I&I사와 공동으로 회사전반에 대한 리엔지니어링(BPR)을 추진
하는 한편 직급및 직무분석을 통해 한국형 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