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중 중소제조업의 생산및 판매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최근 1천3백8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4분기 중소기업
경영실태"에 따르면 전분기대비 생산증가응답업체비율이 31.4%, 동일응답이
28.1%, 감소응답이 40.5%로 감소응답업체비율이 증가응답업체비율보다 9.1%
포인트높아 생산활동이 전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판매동향역시 전분기대비 증가업체비율이 32.5%, 동일응답이 25.4%,
감소응답이 42.1%로 감소응답비율이 증가응답비율보다 9.6%포인트 더높게
집계됐다.

응답업체들은 생산감소요인으로 국내시장저조(39.0%)계절적수요감소
(25.3%)수출시장저조(10.5%) 등을 꼽았으며 판매감소요인으로는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인한 내수시장위축과 수출부진에 기인한다고 답했다.

원자재조달상황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비율이 34.0%, 동일응답이
48.7%, 곤란응답이 17.3%로 원자재조달에는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자재조달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상승(30.1%) 국산원자재공급
부족(29.1%) 원자재구입자금부족(26.7%)의 순으로 답했으며 경공업이
중화학공업에 비해 원자재가격상승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중소제조업의 채산성에 대해서는 증가응답업체비율이 18.5%, 동일응답이
36.5%, 감소응답이 45.0%로 전분기대비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