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컨설팅그룹의 사이공 지사장인 황유남(33)부장은 베트남에
정착한 현지 투자컨설턴트이다.

미국에서 MBA를 마치고 하와이 국민연금공단에서 회계분야 일을
하다가 하나로 컨설팅그룹에 스카웃되어 94년부터 호치민시 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접 태국 미얀마 인도등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시장의 거점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활을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황부사장은 때문에 베트남이 한국기업의 가장 큰 해외 투자유망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의 유력 파트너및 정부기관 컨설턴트와 공동으로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호치민에 빌라단지 건설과 대형수퍼마켓
외식체인사업등을 성사시켰고 최근에는 캄보디아지역의 SOC사업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황부장은 또 베트남 여성과 열애끝에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

호치민시 지사 건물을 임차할때 건물 소유주였던 장인이 영어를 잘몰라
장녀인 현재 부인이 통역을 해주면서 가까워지게돼 결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