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4월하반월 지준마감일인 7일 은행들에 부족자금을 지원, 지준을
쌓도록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한은관계자는 "은행지준마감일인 7일 약1조원가량의 돈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통화관리가 비교적 원활한 만큼 자금부족 은행으로부터
환매채(RP)를 사들이는 방법으로 부족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자금을 제대로 관리한 은행과 그렇지 못한 은행을
같이 대우해줄수는 없다"고 밝혀 은행들로부터 RP를 사들이면서 금리면에서
불이익을 줄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5일현재 은행들의 지준부족규모는 4조원(적수기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은행들은 단기자금확보에 열을 올렸으며 은행간 콜금리는
연10.3%대까지 올랐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