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자선정과 관련해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하느냐가 요즘
투자자들의 고민거리이다.

선경증권이 최근 이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선경증권은 사업자선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을 한데 묶어 투자하는
이른바 바스켓(Basket) 전략을 구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개인휴대통신(PCS)의 경우, 장비제조업체 분야의 경쟁자인
삼성전자 LG정보통신등과 비장비제조업체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솔제지 데이콤 금호건설 효성물산등을 고루 편입하라는 주문이다.

사업자선전이 최종 발표되기 전까지는 모든 주식이 돌아가면서 오를
것이므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많이 오르는 종목도 있고 적게 오르는 종목도 있어 평균이상의 수익률은
항상 확보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시점에서는 모든 주식을 매도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탈락한 종목의 주가는 빠질 것이 뻔한 이치고 선정된 기업도 과거 무선호출
사업자 선정사례에서처럼 발표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