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정보통신주와 M&A관련주의 추천이 많았다.

선물시장개설에 따른 불확실등으로 지수관련주보다는 테마주가 유망하다는
분석이었다.

엘지정보통신은 국내최초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를 상용화해
수익성개선이 예상된다며 3명의 전문가가 추천했다.

데이콤은 시외전화사업 본격개시와 PCS사업진출 추진으로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였다.

한솔텔레콤은 한솔그룹 정보통신사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한국컴퓨터와 삼보컴퓨터도 정보통신전문업체로 성장이 기대되며 오랜만에
추천됐다.

금호건설과 일진전기는 그룹차원에서 각각 PCS(개인휴대통신)와 국제전화
사업을 추진중인 점이 부각됐다.

효성물산도 금호그룹과 공동으로 PCS사업진출을 추진하는등 활발한
사업다각화로 성장성이 기대됐다.

M&A(기업매수합병)와 관련해서는 주로 금융주들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동아투금은 내실있는 경영으로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대주주지분이
낮아 M&A관련주라는 지적이었다.

삼삼투자금융도 합병을 통한 대형화의 필요성에 따라 지분경쟁이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었다.

외환은행은 합병시 시너지효과가 큰데다 정부의 금융기관 합병유도에 따라
M&A관련주로 주목받았다.

대농도 M&A가능성에다 금리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자산가치 우량주도 다수 추천됐다.

삼천리와 백광산업은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실질 순자산가치가
우수해 자산주로 꼽혔다.

선경은 한국이동통신지분 23.01%를 보유하는등 우량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추천사유였다.

계몽사도 700억원이 넘는 계몽문화센터를 보유한 자산주라는 지적이었다.

증권주중에서는 대우증권과 엘지증권이 증안기금해체로 현금이 유입되고
시황호전으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평가받아 추천됐다.

이밖에 태창은 남북경협 급진전으로 수혜를 받으리라는 전망이었고
수산중공업은 수익성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이라는 평가였다.

유한양행은 임상시험중인 간장약 YH-49가 98년 상용화될 것으로 점쳐지며
유망종목에 꼽혔다.

전문가들은 시중금리하락으로 주가지수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테마주위주로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