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광업은 만리장성과 진시황릉, 삼협댑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률을 크게 앞지르는 고도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국무원 산하 국가여유국의 손강부국장은 "중국이 관광자원면에서 볼 때
세계 최대의 광광부국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관광업의 성장률이 국내총생산
(GDP)의 성장률을 추월, 적어도 오는 2000년까지는 큰 폭의 차이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부국장은 2000년까지 GDP가 연간 8%의 건실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비해 관광업의 경우 11~13%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같은 기간의 연간 관광수입 규모가 GDP의 5%인 3천5백억원(한화
약 35조원), 또 2010년까지의 연간 수입은 GDP의 8%인 1조3천4백억원(한화
1백34조원)으로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대부분이 친지들을 방문한 홍콩과 대만,
마카오 등 해외 화교들이기는 했지만 총 4천6백39만명을 기록하면서 87억
3천만달러의 수익을 낳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