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보험금지급 "골머리" .. 잇단 금융사고 영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위조사건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기관
종합보험"을 판 손보사들이 보험금 지급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등 국내 6개 손보사들이
은행 증권사 투.종금사등에 팔고 있는 금융기관종합보험의 손해율이
높아 이 상품의 판매을 기피하고 있다.
최근 주택은행에서 일어난 은행직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 위조사건의
경우 지금까지 파악된 사고금액이 40억원대로 알려져 있어 해당 손보사들
이 보험금 지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주택은행은 현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동부화재 LG화재 제일화재 대한화
재등6개사에 공동으로 전국점포를 대상으로 금융기관종합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이들 6개 손보사는 주택은행으로부터 연간 보험료로 기껏 4억원밖에
받지못하고 있는데 보상예상금액이 너무 크다며 주간사인 현대해상을
중심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금융기관 종합보험은 부도를 제외한 직원횡령 유가증권위조등 임직원들의
불성실한 행위로 인해 발생한 회사측의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삼성화재도 최근 삼성증권 모지점에서 발생한 직원의 고객예탁금 횡령
사고 금액(19억원)을 보상하기 위해 사고조사와 함께 횡령금 회수에 적극
나서고있다.
손보사들은 "금융기관 종합보험의 약관상 보상범위가 너무 넓은데 비해
보험료는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그렇다고 보험료를 올릴 경우 금융
기관의 반발이 심해 현재 이 상품의 적극적인 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밝
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
종합보험"을 판 손보사들이 보험금 지급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등 국내 6개 손보사들이
은행 증권사 투.종금사등에 팔고 있는 금융기관종합보험의 손해율이
높아 이 상품의 판매을 기피하고 있다.
최근 주택은행에서 일어난 은행직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 위조사건의
경우 지금까지 파악된 사고금액이 40억원대로 알려져 있어 해당 손보사들
이 보험금 지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주택은행은 현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동부화재 LG화재 제일화재 대한화
재등6개사에 공동으로 전국점포를 대상으로 금융기관종합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이들 6개 손보사는 주택은행으로부터 연간 보험료로 기껏 4억원밖에
받지못하고 있는데 보상예상금액이 너무 크다며 주간사인 현대해상을
중심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금융기관 종합보험은 부도를 제외한 직원횡령 유가증권위조등 임직원들의
불성실한 행위로 인해 발생한 회사측의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삼성화재도 최근 삼성증권 모지점에서 발생한 직원의 고객예탁금 횡령
사고 금액(19억원)을 보상하기 위해 사고조사와 함께 횡령금 회수에 적극
나서고있다.
손보사들은 "금융기관 종합보험의 약관상 보상범위가 너무 넓은데 비해
보험료는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그렇다고 보험료를 올릴 경우 금융
기관의 반발이 심해 현재 이 상품의 적극적인 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밝
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