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6일 수십년에 걸친 상호간의 적대
행위를 끝내기로 약속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제3단계 마지막 평화회담
을 끝냈다.

양측은 이날 이집트의 휴양도시 타바에서 이틀간에 걸친 회담을 마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PLO는 수십년에 걸친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공존, 상호존중및 안전의 원칙아래 살아간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또 양측이 이른바 "최종지위"협상의 기본구도를 마련하기 위해
각기 4~5명으로 구성된 운용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