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체인 신원이 기업 대학교 등을 잇달아 방문,"고객을 찾아가는
패션쇼"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원은 10일 태평양을 방문, 이회사 강당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관동대(15일) 경성전문대(16일) 등 대학가를 잇달아 찾아갈
예정이다.

다음달초에는 제주대를 찾아갈 계획. 지난 4월 부산 경남전문대에서
처음으로 열었던 패션쇼의 경우 재학생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자신있게
옷입는 법" "때와 장소에 따른 패션 에티켓과 코디네이션 제안" 등
전문가의 무료강좌도 곁들여 예비 숙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신원 관계자는 "패션쇼를 한 번 개최하는데는 5백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다 미래의 잠재고객까지
개발하는 효과가 있어 조금도 아깝지가 않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